요즘사는 모양새..

주책바가지 아지메..

쌍피. 2016. 1. 18. 16:36

사무실 상사 박총각, 갑자기 무뚝뚝한 경상도 말씨로 “미선아~” 이름을 부릅니다.


나도 놀라고 자신도 놀라고 사무실 꼬맹이도 놀라고.


실수 했다고 횡성수설.


보통은 씨를 붙이거나 성에 직급을 붙여 부르는데, 오늘은 무엇 때문에 마음이 급했는지 처음으로 이름만 불렀네요.


‘이긋이 나를 흠모하고 있었나...’ 중년속으로 치닫는 아즈메의 아무도 인정치 않는 기분 좋은 자뻑.


너무 오랜만에 남한테 이름이 불리니 기분이 요상합니다 하하하하.


요즘 여러운 경기탓에 회사 현장도 무급휴가 들어가고 사무실만 출근하는데, 침울한 분위기속에 오랜만에 사람들과 같이 웃었습니다.


주책바가지 아지메라도 가끔 이름을 불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