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렵다는 인간관계 중에...

단연 으뜸이 혈연이 아닌 인연으로 맺어진 가족 아닌가 싶다..

 

그중에도 고부간..

 

칭구뇬...메신져에 대고 시엄니가 없어져버렸음 좋겠다 하소연 한다...

 

울나라에서 불효하는  며느리는 화냥년과 쌍벽을 이루는 나쁜년이다...

 

나이차 많이 나는 서방 만나 시아버지 병수발까지 다한 큰며느리를 왜 그리 구박을 하셨나 모르겠다...

 

첫째아이를 자연유산하고 집에 누워있는 며눌에게 ..

 

어디서 저런 병자를 데리고 왔냐고 서럽게 퍼붓던 시엄니였다...

 

차라리 잘됐다고 이참에 너 이집에서 나가자고 서로 펑펑 울었더랬다...

 

걸걸한 성격의 그애 이기에 지금까지 상처 투성이로 잘 견디었을지 모르지만 나같음 아마 딴세상이라도 가있을지 모를일이다..

 

 

결혼전에 서방에게 말한적이 있다...

 

결혼하고 시댁 어른과 같이 사는건 아주 친한 정말 친한 친구 부모님과 같이 사는것과 같아...

 

피로 맺어진게 아니고 이해로 맺어진단 소리야..

 

그런데 칭구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면 칭찬이라도 듣고..서로 고마워 하며 살지...

 

시부모라면 넘 당연해서 조금 잘못하면 감싸지 못하고 욕하기 일수거덩 서로...

 

결혼이 가족을 만드는게 아니고, 시간과 정이 가족을 만드는거야...

 

ㅎㅎㅎㅎㅎ

 

개뿔 결혼도 안했을 그때에 이릉걸 어찌 알았을꼬....

 

인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정말 맘에서 우러나기 힘듬이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