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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무 마음창고..

내 눈동자를 머므르게 한건......

 

저 남정네의 올록볼록 엠보싱의 근육이 아니다..

 

너무도 하이얀 저 빤쥬~~~

 

요즘 저리 흰색의 속옷만 입는 사람이 몇이나 됄까만...

 

직업군인였던 서방에게서 첨본 속옷의 색이 저 흰색였으며(ㅡ,.ㅡ;;)

 

어릴적 푹푹찌는 더위에 불앞에서 땀뻘뻘 흘리며,

엄마를, 양은 대야에 푹푹 삶아지는 거품이 넘치지 않도록 휘젖고 있게끔 만든것도 가족들의 하얀 속옷이었다..

 

불량 주부에 가까운 나는 결혼후 흰색 속옷은 한번도 사지 않았으며, 겨우 아이 어렸을때 내복정도 삶는게 다였지만....

 

사진과는 무관하고 엉뚱하게도....

 

까맣게 그을음 올라오고 석유냄새 나는 곤로(이거 아나 몰러..) 앞에서  빨래가 삶아지는걸 지켜보는 엄마와...

 

또 그런 엄마를..

 

덥다고 흰 난닝구와 흰 빤쥬만 입고, 쭈그리고 지켜보는 어렷을적 나의 모습이 그리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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