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서 지난 신문을 펴다..남녀가 부등켜 안고 있는 그림이 왠지 가슴아프고 따뜻해보였어...
그림이나 글을 해석하는 차이는 그사람 현재의 맘이나 환경에 근거한다고 하는데...도대체 난 무엇때문에 한 이삼년전만해도..걍 야시러웠을 그림이 그리 따뜻해보였을까?ㅎㅎ
나의 지인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그네들이 힘들면 나도 힘들고 즐거우면 덩달아 즐거워지기 시작한건...
아마도 올봄 목욕탕서 예일곱살의 사내넘들이 꼬추 달랑거리며 뛰다니는 모습이..징그럽단 생각이 들었던 예전관 달리 이쁜것들 이란 생각이 들었던 때부터 였던거 같아..
나이가 들어간다는거지..
혜은이가 불렀다 핑클이 리메이크한...
당신은 모르실거야...
오늘은 하루종일 이노래가 흥얼거려 지더라..
당신은 모르실거야..얼마나 사랑했는지...
어쩌구 저쩌구~~
당신의 아픈 마음을 따뜻히 씻어드릴께~~~
어쩌구~~~
뒤돌아 보아주세요....당신의 사랑은 나요...
일찍이 나 열몇살때 아빠는 나와 내 친구들을 앉혀놓고..일장 연설을 하셨었지..
사랑에는 여러종류가 있다...
남녀간의 사랑...부모 자식간의 사랑...친구와의 사랑...
너희는 아직 남녀간의 사랑은 아니고 친구와의 사랑인거야 하구...
그렇지...사랑은 단어가 하나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남녀만의 사랑은 아닌거야...
상대가 남녀 누가 됐든 나와 친밀한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면..그렇게 그사람이 힘들어 뒤돌아 볼때 뒤에 있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어쩜 나이가 들어감으로써 생기는 당연한 감정 아니겠어?
그리고 이기적이 되어가는거야..
사람의 맘은 상대적이라서 내가 사랑하면 남도 팔할 정도는 같은 감정을 가지게 돼있으니까...
흠...절대 그걸 바라는건 아닌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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