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노릇은 어려워....
딸 아이가 제법 그림을 잘 그린다...
첨엔 동그란 얼굴에 동그란눈 막대같은 팔다리를 그리더니..
이젠 머리가락 이, 손톱까지 세세히 표현할줄 안다...
얼마 전에 그림을 그리다 말고..
"엄마 이거 내친군데 여자색 칠할까 남자색 칠할까" 묻는다...
남자색 여자색이라니....
"색은 여자색 남자색 있는게 아니구...따뜻한색이랑 차가운색이 있는거야" 말해줬다
말하고나니 진짜 이걸 제대로 말해준건가 헷갈린다...
어렸을때부터 딸아이의 물건에 색을 구분하고 구입하지 않았었다...
남녀의 성을 떠나 한인간으로 자라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헷갈린다....
분명 내아이의 성의 여성인데, 여성성을 부각시켜 키워줘야 되는지...
아님 중성적으로 여성으로서의 장점마저 중화시켜 키워야 하는지...
두가지 다 장점만을 취하면 좋겠지만..어느만큼까지가 그 선일까.....
아.....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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